유로 2020 4강 대진, 일정, 리뷰

유로 2020 준결승 대진이 나왔습니다.

유로 2020 조별리그부터 계속 리뷰를 적고 있는 입장에서 16강은 변수가 많았다면 8강은 제 예측대로 흘러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누구나 보는 경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유로 2020 8강 대진표, 일정, 프리뷰

 

유로 2020 준결승 프리뷰를 하기전에 우선 8강 경기를 본 리뷰를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유로 2020 8강 리뷰

 

 

스위스  vs 스페인

- 스위스는 16강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하고 8강에 올라왔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크로아티아와 연장전 끝에 5:3 승리를 거두고 올라왔습니다.

양 팀 모두 정규시간 이상 경기를 뛰고 올라온 만큼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페인은 16강과 비교해서 수비진에서 라인업을 살짝 바꿨고 스위스는 핵심인 조카가 출장하지 못해 그 자리에 자카리아라는 선수가 들어와서 경기를 했습니다.

 

스페인은 초반 운 좋은 상대방의 자책골을 얻어냈습니다.

상대는 에이스 자카대신 들어온 자카리아여서 스위스는 정신적으로 흔들릴 경기였지만 주장 샤키리가 결국 동점골을 넣어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여기서 스페인은 이전경기도 그렇고 수비수와 골키퍼의 문제가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충분히 먹히지 않을 골을 16강에서 한 번 8강에서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절대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은 항상 점유율이 높은 축구를 즐기기에 상대하는 팀들은 역습을 즐겨합니다.

거기에 스위스는 약간 불운의 퇴장도 겹치며 스페인이 4강으로 무난히 진출하는 분위기였지만 결정력이 너무나 아쉬웠고 연장전 끝내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프랑스전 승부차기와 다르게 양팀 모두 승부차기를 누가누가 잘 넣나로 바뀌었습니다.

1번 키커인 부스케츠는 실축을 했고 스위스 1번 키커 가브라노비치는 선제골을 넣으며 프랑스 때처럼 스페인도 꺾고 4강에 스위스가 올라갈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몬의 선방과 스위스 선수들의 실축으로 승부차기에서 3:1 패배를 했습니다.

스페인은 이제 4강에서 이탈리아와 상대를 하는데 수비수의 실책이 나온다면 이기기 힘들것이라 생각합니다.

 

 

 

 

 

벨기에 vs 이탈리아

 

- 8강 가장 빅매치였던 벨기에와 이탈리아 입니다.

저는 이탈리아를 이번 대회 시작부터 좋게 생각했고 벨기에는 이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당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더 브라위너는 출전을 했지만 결과는 이탈리아의 승리였습니다.

벨기에는 이전 경기와 다르게 이탈리아의 공격에 수비 후 역습을 준비했습니다.

 

루카쿠라는 공격수와 그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더 브라위너가 있기에 위협적이지만 이탈리아와 중앙 싸움에서는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벨기에는 황금세대로써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감독의 문제가 조금 있다고 느껴지며

이탈리아의 경우 몇 년 전만 해도 진짜 암울했지만 이제 그 시기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강전을 앞두고 임모빌레의 부진과 핵심 수비수인 스피나촐라가 부상을 당하면서 스페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조별리그, 그 이전부터 무실점을 달려온 이탈리아지만 16강, 8강에서 연달아 실점을 하며 (물론 PK골이지만) 수비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스피나촐라 대신 에메르송이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체코 VS 덴마크

 

- 저는 덴마크라는 팀이 이번 유로에서 다크호스가 될 것이다라고 조별리그부터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하면서 이대로 떨어지는가 생각을 했지만 결국 반등을 했고 8강에서 체코를 꺾으면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물론 대진운도 좋았지만 덴마크는 충분히 승리할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시작부터 내내 체코의 골대를 노렸고 아쉽게 놓친 골도 많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며 초반에 승기를 잡았습니다.

 

반면 체코도 쉬크라는 엄청난 공격수를 기반으로 반격을 노렸습니다.

결국 골을 넣으며 역전의 기반을 다졌지만 아쉽게 쉬크는 부상을 당해 교체당했고 그 이후로도 체코는 계속 공격을, 덴마크는 역습으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덴마크의 브레이스웨이트라는 선수의 활약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 선수는 라리가 레가네스에서 핵심 공격수였는데 겨울 이적시장에 바르샤로 이적한 선수입니다.

 

바르샤에 이적한 이후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다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방출 후보 1위라고 하지만 저는 이선수를 상당히 좋아했는데 이번 8강에서 그 가치를 조금이나마 보여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바페 같은 스타일의 윙 어이며 상당히 많이 뛰어주며 활동량이 많은 선수입니다.

덴마크는 핵심 선수 에릭센이 불운의 부상이 있었지만 이후 선수들이 더욱 뭉친 모습을 보여주어서 4강에서 잉글랜드와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우크라이나 VS 잉글랜드

 

- 토너먼트에서 높은 위치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수비력이 기본적으로 좋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도 이 말에는 동의하지만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라고 생각해서 득점력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잉글랜드, 이탈리아 모두 실점이 적은 팀이지만 이탈리아를 더 좋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지난 16강에서 독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할 때 케인이 골을 넣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케인이 몸이 풀린 것 같습니다.

 

물론 수비력이 좋지 못한 우크라이나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케인의 멀티골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별리그 3경기 포함 2골을 넣은 잉글랜드가 독일전 2골, 우크라이나전 4골을 넣었다는 건 득점력도 어느 정도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잉글랜드는 유일하게 유로 2020 참가팀 중에 무실점 팀입니다.

즉 수비력은 증명받았다는 소리입니다.

여기에는 이번 시즌 득점 공동 선두인 체코에 쉬크, 독일, 크로아티아 등 골을 많이 넣는 팀도 있었기 때문에 유의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덴마크 또한 충분히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잉글랜드는 이제 4강, 결승 모두 본인들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만큼 상당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잉글랜드는 홈 이점을 가지고 처음으로 유로 2020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유로 2020 준결승 대진, 일정

 

 

• 이탈리아 VS 스페인 - 웸블리 스타디움 , 7월 7일 오전 4시
• 잉글랜드 VS 덴마크 - 웸블리 스타디움 , 7월 8일 오전 4시 

 

두 경기 모두 tVn에서 중계를 합니다.

 

 

유로 2020 준결승 (4강) 프리뷰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기를 보면 이 전까지 경기를 보신 분들은 이탈리아의 승부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스페인은 항상 힘들게 이겨왔고 수비도 불안했지만 이탈리아는 피파랭킹 1위 벨기에도 꺾으며 이 대회에 우승 자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항상 단판 토너먼트는 변수가 많고 특히나 이탈리아의 핵심 수비수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에서 스페인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지만 그럼에도 이탈리아가 결승전을 진출할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와 덴마크 경기는 만약 케인이 득점을 넣지 못했다면 저는 과감하게 덴마크 승리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케인이 부활했고 맥과이어, 스톤스에 단단한 수비진 구축까지 완성된 잉글랜드 상대로 거기에 홈구장인 웸블리에서라면 잉글랜드가 덴마크 상대로 승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덴마크는 잉글랜드와 이기기 위해서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방 역습을 노리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유로 2020 4강(준결승)에 대해서 일정, 대진, 그리고 간단한 프리뷰까지 끝내겠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시청자로서 좋은 정보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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